“충남형 뉴딜-혁신도시 완성에 행정력 집중하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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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 송년회견
연구개발특구-지식산업센터 건립 등 신성장동력 창출해 지속가능한 성장
꼼꼼한 생활방역 시스템 구축할 것

양승조 충남지사는 22일 도청 회의실에서 송년기자회견을 열고 “올해의 가장 큰 성과는 혁신도시 지정이었다”며 “내년에는 이를 바탕으로 환황해권 중심지역으로 비상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 제공
양승조 충남지사는 22일 도청 회의실에서 송년기자회견을 열고 “올해의 가장 큰 성과는 혁신도시 지정이었다”며 “내년에는 이를 바탕으로 환황해권 중심지역으로 비상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내년에 환황해권 중심지역의 주도적 역할을 위한 도전에 나선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를 위해 충남형 뉴딜 등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미래 먹거리 창출과 혁신도시 완성 등 현안과제 해결, 4대 행복과제 추진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생활방역 시스템을 촘촘히 구축해 도민 건강과 안전을 보다 확실히 지켜내고 복지와 환경, 문화와 경제 등 도정의 모든 분야에서 더 큰 결실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강소연구개발특구 조성 △충남지식산업센터 건립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추진 △제조기술융합센터 테스트베드 조성 △충남과학기술진흥원 설립 △4차 산업혁명과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사업 등 지속가능한 충남 발전을 이끌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에 힘을 모은다. 이와 함께 2021 계룡군문화엑스포와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 등 대규모 이벤트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한다.

양 지사는 올해의 가장 핵심적인 성과로 ‘충남 혁신도시 지정’을 꼽았다.

중점적인 추진과제였던 복지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가 많았다. 행복키움수당을 36개월 미만 아동까지 확대했고 저출산 극복과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위해 도입한 더 행복한 주택은 역사적인 첫 삽을 떴다. 더 행복한 주택은 입주 후 두 자녀를 출산하면 임차료를 내지 않고 거주할 수 있는 아파트로, 전국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사업이다. 양 지사는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라는 3대 위기를 정면에서 극복하며 더 행복한 복지충남을 구체화했다”고 강조했다.

도는 올해 특히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역량을 집중 투입했다. 경제위기대응대책본부를 꾸리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 1조1260억 원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으로는 3033억 원을 지원했다.

충남일자리진흥원을 출범시키고 고용 우수기업 인증제도 도입, 근로환경개선금 지원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고용률 63.2%로 전국 4위를 차지하며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화 분야에서는 충남 대표 문화시설의 설립 기틀 마련을 꼽았다. 도립미술관은 행정안전부 심사를 통과했고, ‘3·1운동 백년의 집’은 내년 설계에 들어가며, 도립예술의전당은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추진 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환경 분야에서 △기후위기 대응 선도 △탈석탄 금고 선언 확대 △분야별 온실가스 감축 추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운영 △미세먼지 자발적 감축 협약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친환경 에너지 보급 확대 등이 주요 성과로 꼽혔다. 충남도는 정부합동평가 3년 연속 전국 1위, 도지사 공약 이행 평가 최고등급(SA) 달성 등 외부적 평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양승조 충남지사#충남형 뉴딜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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