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장애인 약자 보호 절실[내 생각은/ 이종성]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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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 법의 사각지대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 범죄가 알게 모르게 많이 발생하고 있다. ‘여성폭력’은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성희롱, 지속적인 괴롭힘, 그 외 친밀한 관계를 악용한 폭력 등을 포괄한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여성 대상 폭행 사건은 5만2876건에 이른다. 데이트폭력의 경우 2019년 1만9940건으로 하루 54건 넘게 신고된 셈이다. 가정폭력 신고건수는 2019년 24만564건으로 한 해 평균 24만 건이 넘는다. 지난해에는 매일 659건씩 112에 신고된 셈이다. 여성가족부와 경찰청, 시민단체에서는 성폭력과 가정폭력을 막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지만 모든 범죄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범죄로부터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여성긴급전화 1366이나 경찰서 여성청소년계(112), 성폭력피해자통합지원센터인 해바라기센터(1899-3075)로 전화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피해자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가족도 365일 24시간 상담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역주민들도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관심을 가지고 서로 도와 가며 협력하는 공동체 치안의식을 가져야 한다. 각종 성범죄와 가정폭력으로부터 사회적 약자인 여성과 장애인을 보호해 나가자.

이종성 강원 횡성경찰서 서원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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