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주고 기쁨 주는 ‘손’

김정훈 기자 입력 2020-11-19 03:00수정 2020-11-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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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카타르와 평가전도 맹위
황의조 결승골 다시 한번 합작
코로나 비상 속 동료들 다독여
토트넘 전세기 타고 런던으로 토트넘 구단이 보낸 전세기 탑승에 앞서 공항 활주로에서 ‘인증샷’을 남긴 손흥민. 사진 출처 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28·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한국 축구대표팀의 평가전 2경기를 풀타임 소화하며 에이스이자 주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손흥민은 17일 오스트리아 BSFZ 아레나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평가전(2-1 승)에서 1-1로 맞선 전반 35분 황의조(28·보르도)의 천금 같은 결승골을 도왔다. 상대 골대 앞으로 쇄도하던 황의조를 향해 왼발로 낮은 크로스를 올려 골로 연결시켰다. 15일 열린 멕시코와의 평가전(2-3 패)에서 황의조의 선취골을 도운 데 이어 또 한 번의 ‘손-황’ 합작품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번 시즌 무득점이었던 황의조는 손흥민의 도움을 통해 득점 감각을 회복했다. 황의조는 “흥민이와 어린 시절부터 함께했기에 서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안다. 흥민이가 잘하는 플레이를 알기에 자연스럽게 움직였다”고 말했다. 이날 축구대표팀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카타르를 2-1로 꺾고 A매치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한국의 선취골을 넣은 황희찬(24·라이프치히)은 경기 시작 16초 만에 선제골을 넣어 한국의 역대 A매치 최단시간 득점 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들과 스태프가 나와 선수단이 당황한 상황에서도 “의무진 등 스태프를 믿고 최대한 거리를 유지하며 잘 지내자”고 선수들을 다독이며 팀 사기를 끌어올렸다.

A매치 일정을 마친 손흥민은 17일 경기가 끝나자마자 영국 런던으로 돌아갔다. 소속팀 토트넘은 손흥민을 위해 전세기를 보냈다. 22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데다 재계약 협상이 진행 중인 팀의 에이스를 위한 특급 배려였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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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황의조#평가전 결승골#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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