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옷 갈아입은 쇼트패딩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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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
페트병-나일론 리사이클링 소재 적용
충전재로는 윤리적 다운인증 구스
가치소비 중시하는 MZ세대 겨냥
‘에코 눕시 재킷’ 다양하게 선보여

‘1996 에코 눕시 재킷’을 착용한 노스페이스 홍보대사 신민아. 노스페이스 제공
‘1996 에코 눕시 재킷’을 착용한 노스페이스 홍보대사 신민아. 노스페이스 제공
뉴트로 트렌드 영향과 함께 가볍고 활동성이 뛰어나면서도 다양한 스타일로 착장까지 손쉬운 쇼트패딩이 올해도 인기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또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윤리적이면서도 환경친화적인 쇼트패딩들은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한 조사에 따르면 MZ세대의 약 52%는 친환경을 비롯해 자신의 가치와 신념에 부합하는 브랜드나 상품을 전보다 더 소비할 것이라고 답했다. 최근 서울에서 진행된 국제섬유생산자연맹(ITMF)의 ‘2020 하이브리드 ITMF 콘퍼런스’에서는 페트병을 비롯한 플라스틱 재활용 의류들이 플라스틱 오염을 해결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로 평가받기도 했다.

1080만 개의 페트병을 재활용한 ‘에코 플리스 컬렉션’을 통해 친환경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에코 눕시 재킷’ 신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1992년에 미국 등지에서 처음 출시된 ‘눕시 재킷’은 노스페이스의 시그니처 제품으로 출시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 아웃도어 애호가들과 패션 피플에게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다. 최근 구찌, 메종 마르지엘라 등 세계적인 브랜드들과의 협업에서도 가장 먼저 선택받는 아이템으로 손꼽히고 있다.

국내에서도 2017년 가을·겨울 시즌부터 촉발된 국내 롱패딩 광풍 속에서도 노스페이스이 눕시 재킷은 나 홀로 쇼트패딩 트렌드를 견인했다.

눕시 재킷의 대표 제품 격인 ‘1996 눕시 재킷’은 영국 온라인 패션 커뮤니티 ‘리스트(Lyst)’가 선정한 ‘2018년 4분기 최고의 패션 아이템’ 중 2위로 선정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이번 가을·겨울 시즌에 출시된 ‘1996 에코 눕시 재킷’은 1996 눕시 재킷 고유의 디자인에 리사이클링 나일론 겉감과 리사이클링 지퍼를 적용해 그린슈머의 까다로운 취향까지 만족시킨 힙한 에코템이다. 눕시 재킷 고유의 어깨 배색과 볼륨감 있는 디자인에 옐로, 오렌지, 퍼플, 클래식 그린 등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윤리적 다운 인증(RDS)을 받은 최고급 구스다운은 물론이고 소매 커프스와 밑단에 스트링을 적용해 보온성까지 극대화했다.

‘1992 눕시 재킷’은 이번 시즌 페트병 리사이클링 소재를 겉감에 적용한 ‘1992 에코 눕시 재킷’으로 또 한 번의 진화에 성공했다. 보온성, 경량성, 착용감이 뛰어나고 노스페이스 와펜 포인트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겨울철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하기 좋다. 다운의 생산부터 유통 전 과정에 걸쳐 동물 복지를 고려하는 윤리적 다운 인증(RDS)이 적용된 제품이기도 하다.

노스페이스 눕시 재킷의 시그니처 디자인에 이번 시즌 최고 인기템인 플리스를 접목한 ‘눕시 플리스 티볼 재킷’은 트렌디한 스트리트룩을 연출하기 좋다. 어깨 배색 플리스에는 페트병 70% 리사이클링 소재를, 충전재로는 다운 대신 친환경 보온 충전재 ‘에코 티볼’를 각각 적용했다. 따뜻하면서도 가볍고 물빨래 등 관리가 손쉬운 것이 장점이다. 색상은 핑크, 브릭, 블랙 등 3가지다.

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노스페이스의 혁신적인 기술력에 친환경 패션 트렌드 세터로서의 진정성 있는 노력까지 더해진 에코 눕시 재킷이 쇼트패딩 열풍의 대표 제품을 넘어 지속가능한 패션을 선도하는 아이코닉한 제품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지원 기자 jwpark@donga.com
#enjoylife#패션#소비#노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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