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현 상황이 전세대란이라는 지적에 “정부와 서울시의 크나큰 패착이었다”며 “가슴이 아프고 송구스럽기 짝이 없다”고 거듭 사과했다. 전세대란 대책에 대해선 “금명간 국토교통부가 전월세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매입주택이나 공공임대주택을 LH(한국토지주택공사)나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확보해 전월세로 내놓는다거나 관광사업 위축에 따라 호텔방을 주거용으로 바꿔 전월세로 내놓는 내용이 포함되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갈등을 겪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물러나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정치적 중립 시비나 검찰권 남용 논란을 불식시킬 생각이 없으면 본인이 (거취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윤 총장의 거취 문제를 직접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그는 이어 “(윤 총장이) 공직자로서 합당한 처신을 하고 계시냐”고 반문하며 “정치적 중립성이나 검찰권 남용 시비를 받고 있는 것 자체가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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