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4전패 복수, 경쾌한 첫발… 나성범, 1회 선제 타점 등 4안타
4-3 쫓긴 8회 2루타 뒤 득점도… 두산, 병살타 3개로 추격전 허사
18일 2차전 구창모-플렉센 선발


창단 후 첫 KS 우승에 도전하는 정규시즌 1위 NC가 KS 1차전을 가져갔다. NC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2011년 창단한 NC의 KS 첫 승리다. NC는 2016년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으나 두산에 4전 전패를 당한 바 있다. 역대 36번의 KS(1차전 무승부가 나온 1982년 제외)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반지를 낀 건 27번(75%)이나 된다.
8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알테어는 1-0으로 앞선 4회말 1사 1, 2루에서 천금 같은 쐐기 3점포를 쏘아 올리며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알테어는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KS에 직행한 NC는 2주 넘는 휴식에도 녹슬지 않은 방망이 실력을 보였다. 올해 알칸타라에게 9타수 무안타로 꼼짝 못했던 나성범(31)은 1회말 1사 3루에서 결승 좌전 적시타를 치는 등 알칸타라를 3번 상대해 3안타를 뽑았다. 8회말 이승진을 상대로 좌중간 2루타까지 뽑아내며 4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 맹활약했다. 경기 뒤 이동욱 NC 감독은 “(1번 타자) 박민우가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쳐줘서 잘 풀렸다. 선취점을 얻은 게 오늘 승부에서 제일 중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택진 NC 구단주와 초대 NC 감독을 지냈던 김경문 국가대표팀 감독 등이 경기장을 찾아 NC의 첫 승을 지켜봤다.
다승 1위(알칸타라·20승)와 2위(루친스키·19승)의 선발 맞대결에선 NC 루친스키(32)가 웃었다. 루친스키는 5와 3분의 1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1자책)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5회초 1사 만루 위기에서 페르난데스를 투수 앞 병살타로 처리하는 등 두 차례 더블플레이를 연결하며 야수들의 짐을 덜어줬다.

강홍구 windup@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황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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