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경기, 거리두기 격상 자체적 검토

김상운 기자 , 김소민 기자 입력 2020-11-14 03:00수정 2020-11-1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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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수도권 하루 평균 75.1명 확진
‘1.5단계 상향 요건’에 다가서

13일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113명이 나왔다. 지난달 23일(121명) 이후 가장 많다. 5단계로 개편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된 7일 이후로 수도권에서 하루에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수도권의 경우 일주일 동안의 하루 평균 확진자가 100명 이상이면 거리 두기 1.5단계 상향 요건에 해당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최근 일주일간(7∼13일) 하루 평균 확진자는 75.1명이다. 거리 두기 1.5단계 기준의 75%에 이른 것이다. 직전 일주일 동안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69.1명이었다. 서울과 인천, 경기는 아직 중대본과 거리 두기 단계 상향 조치를 위한 논의를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자체적인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에서는 최근 서울 동대문구의 에이스희망케어센터와 강서구 일가족,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 안양시 요양시설 등 추가 감염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집단 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방역당국은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 감염은 감염원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은 데다 방역 조치의 범위도 넓어 특정 시설에서의 대규모 감염 못지않게 우려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또 생활 속 거리 두기에 해당하는 1단계 시행 이후 시민들의 이동량이 조금씩 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휴대전화 가입자 정보를 바탕으로 분석한 이동량에 따르면 수도권은 11월 첫 주말인 7일과 8일 3630만1000건으로 직전 주말에 비해 79만8000건(2.2%)이 증가했다. 수도권의 버스와 지하철, 택시 이용량도 2348만 건으로 같은 기간 4%가량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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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은 코로나19 유행 조짐이 있는 전국의 시군구를 ‘방역지원지역’으로 정해 고위험 시설이나 집단에 대해 2주 간격의 진단검사 등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수능이나 연말연시처럼 감염 위험도가 높아지는 시기를 ‘특별 방역기간’으로 지정해 집합 금지나 시설 영업단축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상운 sukim@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김소민 기자
#코로나19#거리두기 격상#소규모 집단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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