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화재 논란 코나 전기차 자발적 리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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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배터리 셀 불량 가능성” 2만5564대 대상 16일부터 조치

최근 잇단 화재 발생으로 논란을 빚은 현대자동차가 코나 전기차(OS EV·사진)의 제작 결함에 대한 자발적 리콜(시정조치)을 실시한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코나 전기차의 고전압 배터리는 배터리 셀(양극과 음극으로 구성된 2차전지의 최소 단위) 제조 불량으로 내부 합선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16일부터 이 차량의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배터리 교체 등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2017년 9월 29일부터 올해 3월 13일까지 제작된 차량 2만5564대다. 현대차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 등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결함 시정 전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엔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제작사인 현대차에 수리비용 보상 신청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현재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이 진행 중인 결함 조사 결과에 따라 제작사가 제시한 결함 원인과 리콜 계획의 적정성을 검증해서 필요시 보완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조윤경 기자 yunique@donga.com
#현대차#코나#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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