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이끈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 서울평화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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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23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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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인 2018년 2월 4일 강원도 평창군 메인프레스센터(MPC) 강원룸에서 진행된 IOC 브리핑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인 2018년 2월 4일 강원도 평창군 메인프레스센터(MPC) 강원룸에서 진행된 IOC 브리핑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23일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평화상문화재단은 이날 제15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바흐 위원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바흐 위원장은) 북한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시켜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는 물론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의 상징으로 만들었다”며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평창 동계올림픽의 평화의 동력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또 “2016년 리우 올림픽에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난민선수단을 참가시켜, 전 세계 난민들에게 희망의 횃불을 밝히고, 국제사회에 난민문제의 심각성을 인식시켜 난민들의 인권 증진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수상 소식을 접한 바흐 위원장은 “상금은 올림픽난민지원재단과 올림픽난민선수단, 그리고 제가 지원하고 있는 몇몇 자선단체에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에게는 상장과 상패, 상금 20만 달러가 수여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평화상은 1988년 서울올림픽의 평화·애호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0년 제정된 국제평화상이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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