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북항배후단지 입주업체 2차 공모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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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IPA)는 목재와 제조업 중심의 복합물류 클러스터로 조성 중인 북항배후단지에 입주할 기업체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올 5월 1차로 영림목재, 우드뱅크, 씨맥 등 목재 관련 3개 업체를 선정한 데 이어 이번에 2차 입주기업을 공모하는 것이다.

북항은 컨테이너항으로 특화되고 있는 인천신항 및 남항과 달리 잡화, 목재 등 부피가 큰 화물(벌크화물)을 주로 처리하는 항만이다. 갑문항인 인천 내항에서 취급하던 각종 화물이 컨테이너, 크루즈, 자동차, 곡물, 벌크 등 종류별로 나뉘어 주변 항만으로 분산 처리되고 있다. 북항 배후단지에는 대형 쇼핑몰과 140여 개의 목재업체, 260여 개 중소기업이 몰려 있다.

IPA는 이번에 7개 필지 중 2개 필지(4만2399m²)를 임대 처분한다. 중복 응찰이 가능하지만 중복 선정되더라도 1개 필지만 고를 수 있다. 입주 희망기업은 다음 달 2일 사업참여 의향서를 내고 나서 같은 달 26일까지 투자 및 자금조달, 화물 처리실적, 물류시스템 내용 등을 담은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사업계획에 대한 평가를 거쳐 11월 중 입주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 중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인천항만공사#북항배후단지#입주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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