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에 ‘코로나 지원’ 기안기금 2조 투입

김형민 기자 입력 2020-09-09 03:00수정 2020-09-09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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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무산 선언후 11일 의결할듯… 채권단, 8000억 출자전환도 고려 HDC현대산업개발의 인수가 사실상 무산된 아시아나항공 정상화를 위해 정책기금에서 2조 원을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간산업안정기금(기안기금) 사무국은 11일 운용심의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기안기금 투입 여부를 의결한다. 기안기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영난을 겪는 기간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40조 원 규모로 조성한 기금이다. 근로자 300명 이상, 차입금 5000억 원 이상 기업에 투입한다.

기안기금 측은 HDC현산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협상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기금 투입 가능성에 대비해 준비를 해 온 만큼 안건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안기금 관계자는 “‘매각 무산 선언’이 조만간 나오면 아시아나항공이 기안기금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시아나항공 역시 코로나19 피해 기업이라는 점에 위원들 사이에서 이견이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9개월을 끌어온 HDC현산과 금호산업의 인수협상이 무산되면 KDB산업은행 관리 체제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은 8000억 원 규모 영구채를 출자전환하고 금호산업 보유 지분의 감자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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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아시아나#코로나 지원#기안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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