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밀워키, 벼랑끝 기사회생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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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2R 4차전 아데토쿤보 부상속
미들턴 36점 분전으로 연장서 승리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7일 마이애미와의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4차전 2쿼터에서 발목을 다친 뒤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올랜도=AP 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7일 마이애미와의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4차전 2쿼터에서 발목을 다친 뒤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올랜도=AP 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가 간판스타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부상에도 기사회생했다.

밀워키는 7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마이애미와의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2라운드(7전 4승제) 4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18-115로 승리하며 3연패 뒤 힘겹게 첫 승을 신고했다.

3차전에서 발목을 다치고도 경기에 나선 아데토쿤보가 이날 2쿼터에 다시 부상 부위를 접질려 코트를 떠나면서 밀워키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웠다. 하지만 밀워키는 크리스 미들턴이 양 팀 최다인 36점(8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아데토쿤보(19득점)가 빠진 공격을 이끌었다. 미들턴은 36점 중 21점을 3쿼터에서 몰아치며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연장 종료 6.9초를 남기고 113-112 상황에서 3점슛을 꽂은 것도 미들턴이었고, 116-115로 앞선 종료 2.2초 전 상대의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킨 것도 그였다. 미들턴 봉쇄에 실패한 마이애미는 PO 1라운드부터 이어온 연승 행진을 7경기에서 마감했다.

서부콘퍼런스 PO 2라운드에서는 LA 레이커스가 휴스턴을 117-109로 꺾고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레이커스의 콤비 앤서니 데이비스와 르브론 제임스가 각각 34득점 10리바운드, 28득점 11리바운드로 공격을 주도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미국프로농구#nba#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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