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넘은 秋… 추신수, 4일 아시아 선수 최다 781타점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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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홈런 등 4안타

AP 뉴시스
AP 뉴시스
스즈키 이치로(일본)를 넘어선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맏형’ 추신수(38·텍사스)의 방망이가 불을 뿜고 있다.

추신수는 6일 시애틀과의 방문경기에서 5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4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5로 뒤진 9회초에는 요한 라미레스의 시속 156km짜리 빠른 공을 퍼 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4일 휴스턴전 이후 이틀 만의 홈런이자 시즌 5호 홈런. 시즌 타점은 15개가 됐다.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 4안타를 몰아치며 전날까지 0.198에 머물던 타율도 0.229로 올랐다.

추신수는 4일 휴스턴전 홈런으로 통산 781타점째를 기록하면서 이치로(은퇴)가 갖고 있던 메이저리그 아시아 선수 최다 타점 기록(780개)을 넘어섰다. 이날 타점 1개를 추가하면서 추신수의 통산 타점은 782개가 됐다.

올해로 텍사스와의 7년 1억3000만 달러짜리 계약이 끝나는 추신수는 이날 텍사스 지역지 댈러스 모닝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1, 2년 더 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냈다. 추신수의 맹타에도 불구하고 팀은 3-5로 패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일본#스즈키 이치로#추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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