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 논 그림 감상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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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방조제 인근에 4가지 색깔 벼 심어

충남 보령시 오천면 소성리 들녘에 연출된 2020 보령해양머드박람회를 홍보하기 위한 유색벼 논 그림이 방문객들의 볼거리가 되고 있다. 보령시 제공
충남 보령시 오천면 소성리 들녘에 연출된 2020 보령해양머드박람회를 홍보하기 위한 유색벼 논 그림이 방문객들의 볼거리가 되고 있다. 보령시 제공
충남 보령시가 2022년 보령해양머드박람회를 앞두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오천항 일대에 갖가지 색깔의 벼로 논 그림을 연출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26일 보령시에 따르면 오천면 소성리 보령방조제 인근의 이 논 그림은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라는 문구와 함께 박람회 캐릭터인 ‘토니(土泥)’가 양손을 들고 신나는 표정을 하고 있다. 충청수영성과 도미부인의 전설이 스며 있는 팔색보령전망대 등에서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시는 5월 이곳 5382m²에 백색 황색 적색 흑색 등 색깔 벼를 심어 벼 생육에 따라 다른 느낌의 그림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유색 벼들은 물감 역할을 하고 일반 벼는 초록색 도화지가 되어 벼들이 익기 시작하는 이달부터 이런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시는 올해 추수가 끝난 후 이곳에서 수확한 쌀은 불우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해양의 재발견, 머드의 미래 가치’를 주제로 2022년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 달간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시는 총사업비 145억 원을 들여 해양머드, 해양치유, 해양레저, 해양관광 분야의 전시, 체험, 상담, 미팅, 국제학술대회 등 다양한 콘텐츠로 박람회를 구성했다. 또 해양머드주제관, 세계머드관, 해양치유산업관 등 10개 전시관을 운영한다. 머드 관련 체험과 산업이 어우러진 다양한 콘텐츠도 제공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박람회가 최근 국제대회로 승인됨으로써 더욱 규모 있게 치러지게 됐다”며 “글로벌 해양관광 명품 도시 보령을 견인하고 환황해권 경제·문화·관광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보령시#오천항#논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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