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30억-현대重 10억 호우피해 성금 기탁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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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5억원 등 기업들 온정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돕기 위한 기업들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그룹은 호우 피해 지역의 복구 지원을 위해 성금 30억 원을 기탁한다고 7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과 KT&G도 각각 10억, 5억 원을 기탁하기로 했다.

삼성은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총 13개 계열사가 참여해 대한적십자사에 30억 원을 기탁한다. 성금 지원 외에도 △침수 전자제품 무상점검 △이동식 세탁차량 지원 △수해지역 중장비 지원 △삼성의료봉사단 의료지원 등을 함께 진행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달부터 부산 울산 대전 등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서 침수 가전제품 세척 및 무상점검 등 수해복구 특별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KT&G는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억 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인명, 시설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에게 위로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금은 KT&G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기부성금 ‘상상펀드’에서 마련됐다. KT&G 임직원 봉사단은 6일에는 침수 피해를 입은 충북 제천시 잎담배 농가를 대상으로 침수 가옥 청소, 피해 물품 정리 등 수해 복구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5일 그룹1%나눔재단을 통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억 원을 기탁했다. 그룹은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굴착기 등 구호장비와 인력도 지원할 예정이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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