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우산 고쳐드립니다” 서초구 무료 수리 서비스 재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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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관했던 ‘무료 우산수리센터’의 운영을 최근 재개했다고 6일 밝혔다. 우산수리센터는 고장 난 우산을 무료로 고쳐주는 곳으로 2003년 첫선을 보였다. 구립 양재종합복지관 지하 1층에 있으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수리센터에서는 우산 전문 기술자가 휘거나 부러진 우산살을 고쳐주며 잠금장치 등이 망가진 우산도 수리해준다. 이곳에서는 월평균 730여 개의 고장 난 우산을 수리하며 현재까지 수리된 우산은 총 15만여 개에 이른다. 구 관계자는 “요즘처럼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에는 한 달에 약 1000개를 고칠 만큼 많은 주민들이 이곳을 찾는다”고 말했다.

구는 올해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우산 수리 사업을 시간제 자활근로사업 대상에 포함시켰다. 또 저소득층을 위한 시간제 근무 개념을 도입해 6명의 저소득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올해 18년째인 무료 우산 수리 활동은 일자리 창출과 함께 환경보호에도 앞장서는 유익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서초구#우산#무료 수리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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