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사 손잡고 해외시장 개척

정상연 기자 입력 2020-06-29 03:00수정 2020-06-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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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는 천연가스의 탐사, 개발, 생산, 수송, 공급 등 전 밸류 체인에서 활약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지리적 특성상 해외에서 구매한 천연가스를 파이프를 통해 수송할 수 없기 때문에 한국가스공사는 선박을 이용해 액화천연가스(LNG)를 조달하며 수송 분야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쌓았다.

국내 조선업계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가스공사가 인도네시아로부터 LNG 수입을 시작할 시기 공사 측에서 국내 조선사가 건조한 배를 사용하도록 인도네시아에 강력히 요청한 이례로 36년간 국내 조선사들은 LNG선 관련 기술을 꾸준히 쌓아왔다.

전 세계적으로 LNG선 시장 상황은 낙관적이다. 에너지 전환 이슈가 대두되면서 친환경 에너지인 LNG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또 국제해사기구(IMO)에서 2020년 이후 모든 선박 연료의 황 함유량을 기존 3.5% 이하에서 0.5% 이하로 낮추기로 결정해 LNG선의 수요량이 커지고 있다.


세계 시장의 LNG 수요량과 거래량 증가는 수송 등 중류 분야의 경쟁력을 가진 우리나라에 큰 호재로 작용할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는 36년간 쌓아온 해외 천연가스 구매력을 바탕으로 LNG선 수주 최전방에서 국내 조선업의 부흥을 위해 우리나라 조선사와 함께 동반성장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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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국내 조선 3사는 카타르로부터 사상 최대 규모의 LNG 선박 건조 계약을 맺기도 했다.

가스공사가 천연가스 연관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LNG 벙커링’ 사업에서도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선박 연료를 LNG로 공급하는 LNG 벙커링 사업은 국제해사기구(IMO) 황 함유량 제재로 향후 시장 규모 확대가 예상되는 사업으로 가스공사는 LNG 벙커링 활성화를 통해 LNG 추진선의 대규모 수주와 해운·조선업계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자 관련 인프라에 선도적으로 투자했다.

가스공사는 국내 조선사들과 함께 국적 LNG 29호선 ‘SM JEJU LNG 2호’를 건조시켰다. 통영기지와 제주기지를 오가는 ‘SM JEJU LNG 2호’는 선박 연료용 LNG 공급설비를 탑재한 Ship-to-Ship 방식의 아시아 최초 ‘LNG 벙커링 겸용 선박’으로 조선 3사의 순수 국내 기술력이 동반돼 향후 LNG 벙커링 사업에 앞장설 것으로 전망된다.

가스공사는 국내 조선사와 해외 사업에서도 성과를 이뤘다. 가스공사의 연료전환사업에 대한 니즈와 국내 조선·해운업의 경쟁력 제고 필요성이 맞아떨어지면서 대한해운과 함께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의 ‘선박용 청정연료 공급을 위한 LNG 벙커링 선박 용선사업’에 공동 참여했다. 가스공사는 선박 발주 및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협상전략을 수립해 국내 기관과의 동반성장을 이끌어냈으며 국내 LNG 벙커링 시대를 선도하게 됐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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