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메시’ 로메로, 라리가 최연소 출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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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 유소년팀서 4년간 230골
15세 219일에 레알전 후반 투입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최연소 출전 기록이 81년 만에 바뀌었다. 아르헨티나 출신 2004년생 루카 로메로(마요르카·사진)가 주인공이다.

로메로는 25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라리가 31라운드 경기에 후반 38분 교체 투입됐다. 2004년 11월 18일생인 로메로는 15세 219일에 그라운드를 밟아 리그 최연소 출전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 보유자는 1939년 셀타 비고에서 15세 255일에 데뷔한 프란시스코 바오 로드리게스다.

스페인 현지 매체는 로메로를 ‘제2의 메시’로 부르고 있다. 2015년 마요르카 유소년팀에 입단한 로메로는 4년간 108경기에서 무려 230골을 기록했다. 경기당 두 골 이상을 넣은 셈이다. 메시와 유사하게 작은 체구에 현란한 드리블이 장기인 왼발 공격수다. 키는 165cm로 메시보다 5cm 작다.

마요르카는 이날 0-2로 져 리그 18위(승점 26)에 머물렀다.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68(20승 8무 3패)로 2위 바르셀로나(승점 68·21승 5무 5패)를 제치고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라리가는 승점이 같으면 상대 전적을 따지는데,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와 올 시즌 두 차례 맞붙어 1승 1무를 거뒀다. 마요르카의 기성용은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스페인 프로축구#프리메라리가#루카 로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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