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저택, 中억만장자가 351억원에 사들여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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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택 소유 않겠다” 선언

딩레이가 사들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주의 미국 캘리포니아주 벨에어 저택. 사진 출처 데일리메일
딩레이가 사들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주의 미국 캘리포니아주 벨에어 저택. 사진 출처 데일리메일
중국 정보기술(IT) 기업 넷이즈의 창업자 딩레이(丁磊·49·사진)가 최근 미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창업주(49)의 캘리포니아주 벨에어 저택을 2900만 달러(약 351억 원)에 사들였다고 데일리메일 등이 보도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1일 “어떤 집도 소유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이후 이 집을 포함해 총 7채의 저택을 매물로 내놨다. 당초 3000만 달러에 나왔지만 100만 달러 적은 금액에 계약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딩이 사들인 저택은 침실 7개, 도서관, 테니스코트, 와인 저장고, 체육관, 수영장, 과수원 등을 갖췄다. 1990년 건립됐고 최고 부촌 벨에어에서도 가장 호화로운 저택으로 유명하다.

머스크가 왜 무소유 선언을 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그는 선언 직후 여자친구인 유명 가수 그라임스가 아들을 출산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상당한 심경의 변화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당시 한 트위터 사용자가 무소유 이유를 묻자 머스크는 “자유(Freedom)”를 언급했다.

그는 별도의 트윗을 통해 “화성과 지구에 나 자신을 바친다. 소유는 당신을 짓누른다”고도 답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넷이즈#딩레이#일론 머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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