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부사관 마약 주문… 휴가 병사는 주택 침입 여성폭행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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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강해이 사건 꼬리물어

해군에서 부사관이 마약류를 주문해 적발되거나 휴가 중인 병사가 주택에 무단 침입해 여성을 폭행하는 등 군 기강 해이 사건들이 잇따라 발생했다.

15일 해군에 따르면 최근 인천 모 해군부대 소속 A 하사는 마약에 준하는 위험성을 지닌 임시 마약류를 밀반입한 혐의로 검찰의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A 하사는 지난달 초 임시 마약류로 분류된 제품을 해외배송 주문했다가 통관 절차에서 발각됐고, 군검찰은 사건이 이첩되면 수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또 군사경찰은 같은 부대 소속 B 일병을 강도상해 혐의로 지난주 군검찰에 송치했다. B 일병은 지난달 말 새벽 서울 종로구의 한 주택에 열린 창문을 통해 들어가 비명을 지르는 여성을 폭행하고 도주했다. 폭행 혐의를 일부 인정한 B 일병은 “호기심에 집에 들어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군 기강해이#해군#군사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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