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개학 추가연기 대비 원격수업 지침 하달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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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일 이르면 30일 결정해 발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뤄진 전국 학교의 개학일이 이르면 30일 결정된다.

교육부는 3차례 연기 끝에 4월 6일로 예정된 초중고교(유치원 포함) 개학의 추가 연기 여부를 30일 또는 31일 발표한다고 27일 밝혔다. 4번째 연기 가능성을 고려해 원격수업 실시 방침도 세웠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등교가 어려우면 ‘온라인 개학’을 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4월 6일 개학’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 중이다.

교육부는 온라인 개학과 추후 교내 환자 발생에 대비한 원격수업 운영 기준안을 발표했다. 원격수업은 실시간 영상을 통한 쌍방향, 사전 제작된 콘텐츠 활용, 독후감 등 과제 제출 등의 형태로 진행된다. 출석 확인은 온라인이나 전화, 문자메시지 등으로 이뤄진다. 중간·기말고사 등 각종 평가는 등교 재개 후 실시한다.

그러나 원격수업을 위한 시스템과 콘텐츠 모두 준비가 부족해 큰 혼란이 우려된다. 박주호 한양대 교육학과 교수는 “교사가 원격으로 학생을 관리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집에서 원격수업 참여를 챙겨줄 보호자가 없으면 학습 결손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김수연 sykim@donga.com·강동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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