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 2019-2020] 서강대 화학전공, 21세기 융복합 과학기술 이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27일 16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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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초학문이자 산업과 밀접한 응용학문

화학은 ‘물질’과 ‘에너지’의 원리를 이해하여 이를 인류의 삶에 이용하기 위한 학문이다. 우리 주변엔 수없이 많은 화학반응이나 에너지변환이 일어나고 있다. 태양에너지를 화학에너지로 전환하는 탄소동화작용, 효소 및 기질을 이용하여 생명을 유지하는 생체활동이나 유전정보 전달, 그리고 OLED 등을 이용한 디스플레이 및 전지 시스템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화학은 물질의 성질 및 변환을 연구하는 기초학문이면서 실생활 및 산업과 밀접한 관련을 갖는 응용학문이기도 하다. 다루는 분야가 넓은 만큼 서강대 자연과학부의 화학전공 학생들은 물질에 대해 다양하고 풍부한 지식을 갖게 된다. 화학 전공자들은 21세기의 과학기술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 국내 최고 연구센터와 첨단 기자재 자랑

교육 내용은 물리화학, 유기화학, 무기화학, 분석화학, 생화학, 고분자화학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세부 분야 간 경계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일반화학·실험으로 기초를 다진 후 분석화학실험, 물리화학실험, 유기화학실험, 무기화학실험 등 필수과목들을 배운다.

교수진은 화학 분야별 균형 있는 교육이 가능하도록 구성돼 있다. 수준 높은 강의와 엄격하고 공정한 학생지도, 탁월한 연구업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한국연구재단 등으로부터의 충분한 연구비 지원은 첨단 연구뿐 아니라 학생교육에도 활용되고 있다.

학과는 한국인공광합성센터, 방사성의약품연구센터, 미래융합의료펌프사업단, 서강-하버드 질병바이오폴리연구센터 등 4개의 연구센터를 운영한다.

그 중 국내 최고의 연구센터로 인정받는 인공광합성센터는 태양광을 사용해 이산화탄소와 물을 산소와 액체연료로 전환하는 광합성 인공구현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연구가 성공하면 지구환경 개선뿐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의 도약도 기대된다.

또한 신관우 교수 연구팀의 성과도 주목받는다. 살아있는 세포와 동일한 형태·기능을 가지며 빛을 사용해 스스로 에너지를 생성하는 인공세포를 만들어내 세계적인 학술지에 소개됐다.

학과는 나노바이오 계산화학 연구실, 천연물 전합성 연구실, 재료화학 연구실, 의약화학 연구실 등 14개의 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다. 연구실에는 핵자기 공명분광기, 질량분석기, 기체 크로마토그라프, 분광분석기, 열분석기, 전자투과현미경 등 첨단 실험기자재 등이 있고 2인1조의 소수정예 실험실습이 가능할 만큼 장비를 갖추고 있다.

장학혜택은 학부 학생의 30% 가량이 받고 있다. 다양한 교내외 장학금 외에 화학전공 학생만을 위한 마루장학금 등이 있다.

○ 소재·전자·IT분야 기업이나 연구기관 근무

응용범위가 넓은 전공인 만큼 진출분야도 넓다. 졸업생들은 정부출연 연구기관 또는 소재·전자·IT분야 대기업이나 제약회사 연구소로 주로 취업한다. 취업률은 94% 이상이다. 많은 학생이 진학을 택하는데, 서강대를 비롯 미국의 하버드대, UC버클리대, 컬럼비아대, 영국의 캠브리지대 등 해외 유수 대학에서 수학한다.

○ 나도 합격할 수 있다

2020학년도 모집인원은 53명이다. 수시에서 38명, 정시에서 15명을 선발한다. 2019학년도 입시 경쟁률은 수시 자기주도형 전형 9.7대1, 일반전형 20.9대1, 정시에서 5.9대1을 기록했다.

○ 학과 포인트

화학은 넓은 세계이다. 화학을 전공한 후엔 에너지·환경·신소재·신약 등 다양한 응용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다. 서강대 화학전공은 탁월한 연구역량을 가진 교수진의 충실한 강의와 첨단 기자재를 이용한 실험 위주의 교육을 통해 과학기술 및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인재를 키우고 있다.

서진 HOT100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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