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미국에 석유화학 기술 수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30일 03시 00분


코멘트
대림산업은 40여 년간 국내 석유화학 공장을 운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석유화학 및 에너지 분야에서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2015년 미국 화학업체 루브리졸과 폴리부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국내 최초로 미국에 석유화학 기술을 수출했다. 이 라이선스는 단일 공장에서 범용 폴리부텐과 고반응성 폴리부텐을 함께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대림산업은 1993년 국내 최초로 범용 폴리부텐 상업생산에 성공한 이래 관련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특히 자체 개발한 고반응성 폴리부텐 제조 기술은 10년간 연구개발한 끝에 2010년 독일, 미국에 이어 세계 3번째로 개발했다. 정부가 선정한 ‘광복 70주년 과학기술 대표성과 70선’에도 선정됐다.

대림산업은 올 1월 태국 PTT글로벌케미칼의 미국 자회사와 공동으로 미국에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를 개발하는 투자약정도 체결했다. 올해 말까지 투자규모, 지분 등을 확정하고 최종 투자의사를 결정할 계획이다. 투자가 확정되면 에탄을 분해해서 에틸렌을 생산하는 에탄분해공장과 이를 활용해 폴리에틸렌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해 공동 운영하게 된다.

대림산업은 2013년 에너지 사업을 전담하는 대림에너지를 설립해 국내외 민자발전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올 3월 대림에너지가 개발한 파키스탄 하와풍력발전소가 상업운전에 들어가는 등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국내에서도 2015년 경기 포천시 포천복합화력발전소를 세웠다. 3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경기 평택시 바이오매스 발전소도 대림에너지가 대주주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r&d가 희망이다#r&d#기업#대림산업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