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서 흉기 휘두른 남성, 육군 간부가 몸싸움 끝 제압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2월 24일 17시 24분


사건 이후 다시 미용실을 찾은 최영현 하사를 반갑게 맞이하는 미용실 주인. 2026.2.24. 뉴스1
사건 이후 다시 미용실을 찾은 최영현 하사를 반갑게 맞이하는 미용실 주인. 2026.2.24. 뉴스1
강원 고성의 한 미용실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소란을 피우는 남성을 육군 간부가 제압한 사실이 24일 뒤늦게 알려졌다.

육군 제22보병사단 등에 따르면 10일 오후 4시경 제22보병사단 비호대대 소속 최영현 하사는 개인 정비를 위해 찾은 미용실에서 소란을 피우는 남성을 목격했다. 당시 남성은 카운터 금고를 열려고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용실 주인의 휴대전화, 카드를 주머니에 넣으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하사는 대화를 시도하면서 남성이 카운터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남성에게 현금과 물품을 내려놓을 것을 요구했지만 남성이 거부했고 약 5분간 몸싸움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최 하사는 남성의 흉기를 빼앗아 제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최 하사는 경찰에 관련 진술을 마친 뒤 부대로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사실은 미용실 주인이 감사를 전하기 위해 국방부 산하 국군 고충 상담센터 ‘국방헬프콜’에 연락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최 하사는 “군인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군인의 본분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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