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랙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지능형 서가로 한발 더”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30일 03시 00분


코멘트

피아산업㈜

김홍근 대표
김홍근 대표
흔히 모빌랙으로 불리는 이동식 서가 국내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 바로 피아산업㈜이다. 핸들 조작으로 직접 움직이는 수동 방식과 센서 제어를 통해서 움직이는 전동식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앞서가는 기업으로 통한다.

피아산업㈜이 국가형사사법 기록관에 납품한 이동식 서가.
피아산업㈜이 국가형사사법 기록관에 납품한 이동식 서가.
현재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게 김홍근 대표의 목표다. 그는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다수의 특허와 산업재산권을 보유한 것도 다른 기업과의 차별화를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최근 잇따라 발생한 지진 등 재난 상황에서 피아산업의 남다른 기술력이 부각됐다. 진도 7.0에도 견딜 수 있는 무소음, 무진동 모빌랙을 개발하고 특허 등록까지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어 조만간 현장 적용사례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선반에 조습보드를 설치한 점도 이 회사만의 차별화 포인트다.

피아산업㈜이 전남 영광군청에 납품한 이동식 서가.
피아산업㈜이 전남 영광군청에 납품한 이동식 서가.
일정한 습도 유지로 보관품을 쾌적하고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어 제품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얻기도 했다. 평소 김 대표는 직원들에게 “‘내가 사용할 제품이라고 생각하며 만들 것’과 ‘소비자가 찾는 제품을 만들자’라는 말을 항상 당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항상 소비자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나아가 철저한 사후보증을 통해 기술력을 가진 기업으로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아산업엔 20년 이상의 장기근속자가 많은 점이 눈에 띈다. 기술과 제품에 대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애사심을 가진 직원들이라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최근엔 해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품질 면에선 자신감을 가지고 있으나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저가 제품이 쏟아지면서 가격경쟁력에선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회사 측은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진출 모색과 사업 다각화를 위한 신사업 구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대표는 “피아산업이 가진 기술력과 제품의 품질에 자부심이 크다”며 “해외서도 통하는 한국 기업이 되는 것이 다음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중소벤처기업#중소기업#기업#피아산업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