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귀경길, 왜 꼭 내 차로만 막힐까?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2월 17일 0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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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귀경길, 왜 꼭 내 차로만 막힐까?

#2.
설 연휴 잘 보내셨나요?
이제 일상으로 돌아갈 때입니다.
연휴가 끝났다는 아쉬움에 ‘무시무시한’ 교통체증까지, 마음이 한 짐입니다.

#3.
꽉 막힌 고속도로.
엉금엉금 기어가는 차들을 보면
앞 차들은 뭐하고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반면 옆 차로는 널널해 보여
‘차선을 바꿀까?’ 고민하게 됩니다.

#4.
하지만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차량 정체 때는
차로를 바꿔가며 운전하는 것과
한 차로만 지키는 것에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5.
오히려 전문가들은
고속도로에서 자동차들이 차로를 자주 바꾸면
뒤따르는 차들의 속도에도 미세한 영향을 지속적으로 미쳐
특별한 원인 없이 도로가 막히는
‘유령체증’ 현상이 생긴다고 경고합니다.

#6.
1번 차가 옆 차선으로 끼어들면
2번 차는 멈칫하며 속도를 줄입니다.

2번 운전자가 1번차를 눈으로 확인하고
브레이크를 밟는 데까지
‘반응시간 지체’ 현상이 생깁니다.

이때 2번차가 1번차와 충돌하지 않으려면
1번 차보다 속도를 줄여야 하죠.

#7.

3번차 운전자도 지체 현상 탓에
2번차보다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
지체 현상이 뒤로 계속 전달되면서 도로가 정체되고,
4번차는 앞의 상황을 전혀 알지 못한 채 멈춰야 하는 것이죠.

#8.
그러니 유령체증을 없애려면
나부터 차로 변경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거죠.

옆 차로가 더 빠르다는 것은 ‘착각’일 뿐입니다.

#9.
뚝심있게 한 차로에서!
여유로운 귀경길 되세요!!

사진 출처| 동아일보DB·뉴시스·Pixabay· FLATICON
기획·제작| 김아연 기자·김채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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