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금대출 규제 비켜간 새 아파트 눈길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1월 5일 11시 47분



지난 1일부터 부동산 잔금대출 규제가 시행된 가운데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새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8.25 가계부채 관리방안 후속조치 및 보완계획’으로 이달부터 신규 븐양단지들은 잔금대출 규제대책이 적용된다. 잔금을 갚을 때 거치기간 없이 원금과 이자를 함께 상환해야 하고, 대출 시 소득심사도 강화됐다. 이로 인해 중도금과 잔금대출의 원금상환 시점이 5년 앞당겨진다. 때문에 내 집 마련을 위한 가계부담이 높아진 수요자들이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기분양 단지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올해부터 분양되는 단지는 모두 잔금대출 규제대상이기 때문에 작년에 분양한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는 상황”이라며 “특히 부동산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개편되면서 주거환경이 좋고 가계부담을 줄일 수 있는 수도권 외곽 지역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규제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생활환경이 좋은 경기 광주시가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 광주시는 최근 잇따른 교통발달로 이미 부동산 호재를 맞고 있는 지역이다. 여기에 11‧3 부동산 대책과 잔금대출 규제 모두 해당되지 않아 지난해 분양됐던 단지의 인기가 여전히 뜨겁다.

특히 태전지구는 광주시 최초의 대규모 민간택지지구로 인근에 각종 편의시설, 문화시설 등이 있어 주거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또 지난 9월 복선전철 경강선 경기광주역이 개통하면서 지난 9월부터 11월 두 달 사이 경기도 31개 시‧군 중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이기도 하다.

경기광주역을 이용하면 분당선 이매역까지 2정거장, 신분당선 판교역까지 3정거장으로 10분대에 분당‧판교 진입이 가능하며, 신분당선 및 지하철 2호선 환승역인 강남역도 7정거장으로 3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또 지난해 11월 성남~장호원간 도로 광주구간(성남 대원~초월IC)의 추가 개통, 12월 태전~중대간(중로1-17호선) 도로 개통 등으로 차량을 이용한 전국 각지로의 이동이 매우 수월해졌다.

특히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태전IC를 이용하면 외곽순환도로가 연결되는 성남IC까지 1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하며, 강남까지는 30분대, 분당‧판교는 10분 대에 접근이 가능하다. 이로써 강남, 분당, 판교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태전지구 내에서도 중심입지인 태전7지구 10, 11블록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태전 2차’는 교통 인프라를 그대로 누리면서 중심상업지구 바로 앞에 위치해 다양한 생활 인프라까지 누릴 수 있다. 또 기존의 태전초, 광남초, 광남중, 광남고 등의 우수한 교육환경이 갖춰져 있으며, 이후 7개의 초‧중‧고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현대건설 분양관계자는 “힐스테이트 태전 2차는 11·3 부동산대책과 11·24 잔금대출 규제에 해당되지 않는 단지이기 때문에 새해가 되면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가계부담이 적은 것은 물론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갖춘 알짜 입지라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태전 2차는 △10블록 지하 3~지상 최고 23층, 5개동 전용면적 62~84㎡ 총 394가구 △11블록 지하 4~지상 최고 23층, 10개동 전용면적 62~84㎡ 706가구 등 총 1100가구로 구성된다.

견본주택은 경기 광주시 태전동 산 4-5번지에 있고, 입주는 2019년 8월 예정이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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