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촌상 30년, 한국 밝혀온 124개의 별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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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대 김병익 백완기 염한웅 수상… 이용훈 이사장, 각각 상금 1억 수여

 
1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0회 인촌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정세균 국회의장,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 홍성대 상산고 이사장(교육 부문), 김병익 문학과지성사 
고문(언론·문화), 백완기 고려대 명예교수(인문·사회), 염한웅 포스텍 교수(과학·기술), 이명박 전 대통령, 이용훈 인촌기념회 
이사장,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1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0회 인촌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정세균 국회의장,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 홍성대 상산고 이사장(교육 부문), 김병익 문학과지성사 고문(언론·문화), 백완기 고려대 명예교수(인문·사회), 염한웅 포스텍 교수(과학·기술), 이명박 전 대통령, 이용훈 인촌기념회 이사장,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올해 30회를 맞은 인촌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 크리스털볼룸에서 열렸다. 이 상은 일제강점기 암울한 시대에 동아일보를 창간하고 경성방직과 고려대를 설립한 민족 지도자 인촌 김성수(仁村 金性洙) 선생의 뜻을 잇기 위해 1987년 제정됐다.

 재단법인 인촌기념회(이사장 이용훈)와 동아일보사는 매년 인촌의 탄생일(10월 11일)에 맞춰 시상식을 열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홍성대 상산고 이사장(교육) △김병익 문학과지성사 고문(언론·문화) △백완기 고려대 명예교수(인문·사회) △염한웅 포스텍 교수(과학·기술) 는 각각 상패와 기념메달, 상금 1억 원을 받았다.

 이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인촌상의 지난 30년은 치열한 도전과 열정으로 빛나는 124개의 별을 찾아내 이들의 헌신이 합당한 예우를 받도록 노력한 여정”이라며 “21세기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가 요동치는 위기 상황에서 고난과 혼돈의 시대를 담대한 용기와 냉철한 지성으로 헤쳐 나간 인촌의 사상과 발자취를 새삼 되돌아보게 된다”고 말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축사에서 “고려대에 다니던 젊은 시절 인촌 선생의 가르침을 접하면서부터 늘 존경하는 마음을 가슴속에 간직해 왔다”며 “인촌은 일생 동안 교육, 언론, 산업, 정치 등에 걸쳐 민족자강의 길을 추구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분”이라고 밝혔다.

 인촌상운영위원회(위원장 한승주)는 외부 심사위원 16명을 위촉해 4개 부문에 걸쳐 6월부터 2∼4차례 회의를 열어 최종 후보를 선정한 뒤 수상자를 확정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와 가족, 역대 수상자를 비롯해 각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인촌상#상금#인촌기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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