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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그룹 창업주 임대홍은 어떤 인물? 마법가루 만든 ‘은둔의 경영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4-06 14:30
2016년 4월 6일 14시 30분
입력
2016-04-06 14:09
2016년 4월 6일 14시 09분
박태근 기자,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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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홍 대상그룹 창업주
최초의 국산조미료 ‘미원’을 만들어 우리나라 식품 산업을 이끈 임대홍 대상그룹 창업주가 5일 별세했다.
전북 정읍의 농가에서 출생한 임 창업회장은 성인이 된 후 정읍군청 직원으로 근무하다가 돌연 직장생활을 접고 1955년 일본으로 건너가 1년동안 조미료 제조 공법을 배웠다.
그는 1956년 한국으로 돌아와 부산에 150평 규모의 작은 조미료 공장인 동아화성공업주식회사를 세웠고 미원을 만들어냈다. 현재 대상그룹의 전신이다.
가루 하나로 번거로운 과정 없이 감칠맛을 내는 미원은 순식간에 폭발적인 열풍을 일으켰다.
제품은 날개 돋힌 듯이 팔렸고 임 창업회장은 미원을 앞세워 사세를 확장해 나갔다. 임 창업회장은 회사명을 아예 (주)미원으로 변경하기도 했다.
당시 이병철 삼성 창업주도 '미풍'을 내세워 조미료시장을 공략했지만 결국 미원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이 회장은 말년에 자신의 의지대로 안된 것 중 하나가 '미원을 누르지 못한 것'이라고 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7년 11월 미원은 상호를 대상으로 변경했다. 현재 대상그룹은 청정원, 순창, 홍초, 맛선생, 종가집김치, 마니커 등 대형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임 창업주는 우리나라 식품 산업을 이끈 인물이지만 언론 인터뷰 등 대외활동을 전혀 하지 않아 '은둔의 경영자'로 알려져있다.
대상그룹 관계자는 "임 창업회장은 남들 앞에 나서는 것을 원치 않아했다"며 "장례도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조용히 치러지길 원했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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