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사장 ‘中관광객 모시기’ 또 나설듯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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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상하이서 브랜드 설명회

국내 관광업계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이후 중국인 관광객 모시기에 나선 가운데 호텔신라가 9월 중국 현지에서 관광객 유치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특히 이 자리에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호텔신라 측의 설명이다.

호텔신라는 지난달 31일 에버랜드와 함께 9월 9일 중국 상하이 푸둥(浦東)지구 히말라야예술센터에서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삼성 관광사업 브랜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설명회에는 중국 현지 여행업계 종사자들과 언론인,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유명 블로거 등 중국 내 관광산업에서 영향력이 있는 관계자 약 6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호텔신라는 이 자리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환대하는 한국의 정(情) 문화를 비롯해 한국 관광과 쇼핑의 장점, 신라면세점 신라호텔 에버랜드 등 삼성그룹의 관광사업 브랜드 등을 잇달아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이 사장이 직접 행사장을 찾아 관광객 유치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호텔신라의 한 관계자는 “이 사장이 상하이로 가는 것이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현재 최대한 참석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며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을 내비췄다. 이 사장의 중국행은 6월 말 이후 두 번째로, 당시 이 사장 및 호텔신라 경영진은 쉐샤오강 CTS(중국여행사) 총재와 중국 외교부 관계자들을 만나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에 대한 협조를 구한 바 있다.

호텔신라 측은 26일부터 이어지는 중추절 연휴와 10월 1일부터 7일까지의 국경절 등 황금연휴를 앞두고 지금이 국내 관광산업에 가장 중요한 시기로 보고 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이부진#중국인관광객#브랜드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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