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젊은층에 더 가까이… BMW·아우디·시트로엥, 소형 해치백 맞대결

  • 동아일보

두근두근 신차 캘린더 /6월/

《 수입차 브랜드의 국내 시장 소형차 시장 공략이 거세다. 지난해에 급성장한 수입차들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모양새다. 고급·대형차 위주의 이미지를 가진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는 젊은층에게 다가가려 노력하고 있다. BMW와 시트로엥 등 여타 브랜드도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이달에 BMW와 아우디, 시트로엥이 내놓은 모델은 모두 첫 차를 사는 고객이 주요 공략층이다. 모두 모델 이름에 ‘1’ 또는 ‘3’의 숫자가 붙어 있고 소형 해치백으로 분류된다. BMW는 뉴118d를, 아우디는 뉴 A1을 내놨다. 수입 소형 해치백 시장에서 두 독일 대표 브랜드가 제대로 붙었다고 볼 수 있다.

이 싸움에 프랑스 시트로엥 ‘DS 뉴 라이트 시그니쳐’도 끼어들었다. 상대적으로 인지도는 덜하지만 프랑스의 감성을 앞세운 디자인에 두 독일차의 연비(뉴 118d L당 17.4km, 뉴 A1 16.1km)를 훌쩍 뛰어넘는 L당 19.0km의 경제성이 강점. 세 모델 모두 3000만 원대의 가격이다.

한편 고성능 브랜드의 대표주자인 포르셰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대표 모델 카이엔 터보 S를 선보였다. SUV지만 동시에 스포츠카임을 강조하는 포르셰의 정체성이 잘 드러난 모델이다. 재규어는 신형 F-타입 모델을 다양화했다. F-TYPE 최초로 상시사륜구동(AWD) 모델과 6단 수동변속 모델을 추가해 총 10개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국내 업체 중에는 현대자동차가 ‘싼타페 더 프라임’을 내놓으며 레저용 차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다음 달 중으로 쏘나타 에코 및 디젤과 신형 K5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국내 중형차 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

○현대차 싼타페 더 프라임

출시: 6월 4일 가격: 2WD 모델 2817만∼3318만 원, 4WD 모델 3195만∼3528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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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수입차 SUV 공세에 맞선 현대차의 신무기. 풀 체인지 모델도 나왔으면 ★★★★

강유현: 강화된 안전·편의사양이 눈에 띈다 ★★★

김성규: 디젤 모델임에도 정숙성 확보, 판매량도 호조 ★★★☆

신무경: 스포츠유틸리티(SUV)답지 않게 외관이 깔끔하다. 신차임에도 가격이 동결된 점도 포인트 ★★★★

○BMW 뉴 118d

출시: 6월 8일

가격: 스포츠 라인3890만 원, 스포츠 런치 패키지 395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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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한국인에게 낯설었던 해치백 모델인기에 한 몫 할 듯. ★★★☆

강유현: 이 작은 차에서 150마력이 뿜어져 나온다니 ★★★★

김성규: 굳이 이 가격에 작은 차를 사야할까 ★★☆

신무경: 세계 유일한 후륜 구동 프리미엄 소형차라는 수식어가 없으면 탈 마음이 들지 않는 차 ★★☆

○재규어 신형 F-TYPE

출시: 6월 10일

가격: 9880만∼1억897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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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아름다운 앞면부와 차량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인텔리전트드라이브라인다이내믹스(IDD)’ 기능이 인상적 ★★★

강유현: 재규어의 우아한 자태를 10개 스포츠카 라인업으로 누린다 ★★★★

김성규: 상시사륜구동 모델이 생기며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가격대도 다양. ★★★☆

신무경: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속도가 4.1초. 타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

○시트로엥 DS3 뉴 라이트 시그니처

출시: 6월 11일

가격: 329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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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프랑스 디자인에 L당 19km에 이르는 뛰어난 연비의 소형차 ★★★★

강유현: L당 19.0km의 괴물 연비 ★★★★

김성규: 연비를 앞세워 프랑스 차의 존재감을 보여줄 듯 ★★★★

신무경: 딱정벌레같은 외관에 뛰어난 연비, 과감히 추천 ★★★☆

○아우디 뉴 아우디 A1

출시: 6월 18일

가격: 3도어 30 TDI △스포트 3270만 원 △프리미엄 3620만 원. 5도어 스포트백 30 TDI 디자인 △디자인 3370만 원 △스포트 프리미엄 372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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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점점 뜨거워지는 소형 프리미엄컴팩트카 시장. 국내 업체도 신경 좀 써야 ★★★

강유현: 아우디의 부드러운 핸들링과 앙증맞은 디자인이 젊은 여성에 딱 ★★★★

김성규: 이제 첫 차 고객층도 공략하려는 아우디, 외관이 귀엽다 ★★★

신무경: 활짝 열리는 트렁크가 인상적. 돈만 있으면 여분으로 갖고 싶은 차 ★★★

○포르셰 카이엔 터보 S

출시: 6월 22일

가격: 1억796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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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570마력에 최대81.6kg·m의 토크, 시속 100km까지 4.1초의 스펙으로 승부. ★★★☆

강유현: 카이엔의 최상위 모델, 최고 출력 570마력… 가격도 비싸다 ★★★☆

김성규: SUV와 스포츠카 모두를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면! 다만 가격도 2대분 ★★★☆

신무경: 터질 듯한 심장(4.8 L V8 바이터보 엔진)을 갖고 싶은 드라이버에게 안성맞춤 ★★★★

정리=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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