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메르스 3차 감염자 중 최초로 사망자가 발생했다.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돼 격리 치료를 받다 3일 오후 9시경 사망한 82세 남성(36번 환자)이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메르스 환자 수는 36명(사망자 3명)으로 전날보다 6명 늘었고, 3차 감염자도 전날보다 3명 늘어 6명(사망자 1명)이 됐다.
보건당국은 또 경기 평택시 오산공군기지 소속 A 원사(45)의 메르스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A 원사는 1번 환자와 같은 시기에 경기 P병원에 입원했고, 1차 유전자 검사에서는 양성 판정을 받았다. A 원사가 최종 메르스 감염자로 확인될 경우 군인으로서는 첫 번째 환자가 돼 군부대 내 감염에 대한 대대적 점검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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