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 수술실 생일파티 논란에 공개사과, 누리꾼 공분에 해명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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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30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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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성형외과 사과문
j성형외과 사과문
성형외과 수술실 생일파티

강남 모 성형외과가 수술실 생일파티 인증샷 논란에 입을 열었다.

해당 성형외과는 29일, 홈페이지에 임직원 일동 명의의 사과문을 올렸다.

이 병원은 사과문에서 “어느 병원보다도 수술실 위생에 대해 심혈을 기울여오고 있었다”며 “몇몇 직원들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이번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책임을 통감하고 해당 직원을 절차에 따라 징계했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병원 측은 사죄와 함께 "(의료진을)철저히 교육시키지 못한 점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사죄드리며 저희 성형외과는 이번 일을 계기로 저희 병원을 다시금 신뢰할 수 있도록 수술실 내 모든 복장 및 위생 관리 감독을 엄격히 준수하고 강화하겠다"며 "전 의료진의 수술실 관련 안전교육을 철저히 실시하겠다"라고 쇄신의 뜻을 전했다.

앞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형외과 간호조무사 인스타그램 현재 상황’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서울 강남 유명 성형외과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한 간호조무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이다.

사진에는 수술실에서 원장의 생일 파티를 하는 모습, 수술실에서 다 같이 모여 음식을 먹는 모습, 수술 중 가슴 보형물을 자신의 가슴에 대며 장난치는 모습 등이 담겨있다.

이후 누리꾼들의 비난이 들끌자 해당 간호조무사는 SNS에서 사진을 삭제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29일 보건당국이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강남구 보건소 관계자는 “해당 병원을 실사해 사실 관계를 명확히 확인한 뒤 절차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성형외과 수술실 생일파티, 너무한 듯", "성형외과 수술실 생일파티, 사과해야 한다", "성형외과 수술실 생일파티, 어디 병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제공=성형외과 수술실 생일파티/해당 홈페이지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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