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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성태제 前평가원장 책임론 불거져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11-03 07:47
2014년 11월 3일 07시 47분
입력
2014-11-03 03:00
2014년 11월 3일 03시 00분
이은택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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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인정하면서도 구제조치 안해… “경력 오점 안남기려 혼란 방치” 비판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오류와 관련해 책임자였던 성태제 당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화여대 교수·사진)에 대한 책임론이 일고 있다.
성 전 평가원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교육과학문화수석실 자문위원, 국가교육과정개정자문위원장,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7대 원장 등을 지냈다. 평가원장 재임 때는 교육부 장관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다.
세계지리 오류는 지난해 수능 당일(11월 7일)부터 지적됐다. 이에 따라 평가원은 같은 달 13일 해당 문제에 대한 심사위원회를 열었지만 “현행 교과서 수준에 근거해 출제한 만큼 정답에 이상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당시 성 전 원장은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하면서 “혼란을 야기해 유감스럽다”면서도 “고교 수준에서 정답을 선택하는 데 큰 불편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출제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피해 학생에 대한 구제조치 없이 성적 발표를 한 것이다.
박홍근 전 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당시 심사위원회는 2시간 만에 14개 과목 심사를 마쳐 ‘날림’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성 전 원장은 올 3월 임기를 마치고 학교로 복귀했다. 평가원 관계자는 “(성 전 원장이) 경력에 오점을 남기지 않기 위해 출제 오류를 인정하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일부 학부모들은 성 전 원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책임론
#수능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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