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전 거래일(9063.84)보다 11.42포인트(0.13%) 내린 9052.42에 마감한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00.93)보다 34.34포인트(3.43%) 하락한 966.59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27.1원)보다 0.1원 내린 1527.0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6.19 [서울=뉴시스]
미국과 이란의 후속 종전 협상 일정이 미뤄지면서 코스피가 극심한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19일 장중 9,3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는 8,800선까지 하락했다가 전 거래일 대비 11.42포인트(0.13%) 내린 9,052.4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장 초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 톱’이 동시에 급등하면서 장중 사상 최고치인 9,385.59까지 올랐다. 1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샌디스크(+11.54%), 인텔(+10.64%), 마이크론(+8.70%) 등 미국 주요 반도체 기업의 주가가 치솟으면서 코스피에서도 ‘인공지능(AI) 인프라 랠리’가 이어진 탓이다.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9063.84)보다 225.05포인트(2.48%) 상승한 9288.89에 개장했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00.93)보다 0.47포인트(0.05%) 내린 1001.40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527.1원)보다 10.3원 오른 1537.4원에 출발했다. 2026.06.19 [서울=뉴시스]그러나 오후 들어 기관 투자가를 중심으로 ‘팔자’가 이어지며 코스피가 급격히 하락세로 전환했다. 미국 백악관이 JD밴스 부통령의 이란과의 후속 종전 협상을 위한 스위스 일정을 연기했다고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탓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 고점과 저점 차이가 553.88포인트에 달해 올 들어 5번째로 높은 변동 폭을 보였다. 코스피는 장 후반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지만 7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34.34포인트(3.43%) 하락한 966.59에 마감했다. 코스닥이 1,000선 밑으로 하락한 것은 11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한국거래소는 주요 증권사 사장단과의 간담회를 거쳐 주식시장 거래시간 연장과 관련해 프리마켓(오전 7시~7시50분)은 내년 말로 시행 시기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애프터마켓(오후 4~8시)은 기존에 예고한 대로 올해 9월 중 시행하기로 했다. 투자자는 9월부터 오후 3시 반 거래소의 정규장 마감 이후에도 추가로 4시간 동안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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