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GIST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수’ 세계 4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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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대학평가 기관 QS 발표… 7년째 ‘아시아 대학 1위’ 고수

지스트(GIST·광주과학기술원)가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QS가 시행한 2014년 세계대학평가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에서 세계 4위에 올랐다. 지스트는 지난해 이 부문 세계 6위에서 올해 순위가 2계단 상승했으며 국내는 물론이고 7년 연속 아시아 1위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부문에서는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칼텍)가 1위를 차지했고 이스라엘 바이츠만 과학연구소, 미국 하버드대가 그 뒤를 이었다. 미국 록펠러대, 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가 지스트에 이어 각각 5위와 6위로 평가됐고 미국 스탠퍼드대와 이공계 명문 매사추세츠공대(MIT)는 각각 8위와 10위에 올랐다.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는 대학의 연구 실적을 양과 질 모두에서 평가할 수 있는 항목으로, 해당 대학의 논문이 관련 분야 연구자에게 많이 인용될수록 영향력이 크고 중요한 연구 성과라는 의미를 지닌다. 대학의 평균 연구 실적과 동료 연구자의 연구에 미치는 영향력 등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은 평가 항목으로 꼽힌다.

지스트는 올해 초 한국연구재단이 분석한 최근 11년(2002∼2012년)간 국내 연구기관의 논문 실적 비교에서도 ‘피인용 상위 1% 논문 비율’ 국내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영준 지스트 총장은 “연구의 질을 강조하는 정책 전환과 노력을 통해 얻은 성과”라며 “대학 구성원의 연구 역량을 더욱 키울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GIST#광주과학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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