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39일째 단식 유민 아빠, 상태 아주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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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21일 14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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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오른쪽)이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 중인 김영오 씨(왼쪽)와 면담하고 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의원(가운데)도 단식에 동참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오른쪽)이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 중인 김영오 씨(왼쪽)와 면담하고 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의원(가운데)도 단식에 동참했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39일째 단식 중인 '유민 아빠' 김영오 씨의 건강 상태가 크게 나빠진 것으로 보인다.

김 씨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단식 39일 차 일기를 통해 "손에 힘이 없다. 자다가 중간에 깨고 개운하지 않다. 오늘 아무것도 못할 것 같다"며 "머리가 너무 아파서 일기를 더 쓸 수가 없어 간략하게 올리겠다"고 밝혔다.

김 씨 옆에서 동조 단식에 들어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쓴 글에서 "유민 아빠의 상태가 아주 좋지 않다"고 전했다.
문 의원은 "단식 39일째.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지만 위험하다. 단식을 멈춰야 할 텐데 말을 듣지 않으니 걱정"이라며 "재협상이 유족들 동의를 받지 못했으니 가시방석"이라고 적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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