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된 중국산 냉동아귀 발로 밟고…착한 아귀찜 어디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15일 14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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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먹거리X파일’/채널A
사진제공=‘먹거리X파일’/채널A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사계절 인기를 끄는 외식메뉴 '아귀찜'. 신선한 아귀에 콩나물을 넣고 매콤하게 볶아낸 것이 특징이다.

그런데 서울의 한 아귀찜 식당에서 오래된 중국산 냉동 아귀를 재료로 사용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5일 방송되는 채널A '먹거리X파일'에서는 아귀찜의 실체를 취재했다.

'먹거리X파일'에 따르면 이 식당에서는 제조일자가 2년이나 지난 중국산 냉동 아귀로 아귀찜을 만드는 장면이 포착됐다. 또 아귀를 비위생적으로 손질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음식물 쓰레기통 옆에서 아귀를 해동하거나 아귀를 발로 밟아 세척하는 등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아귀찜을 만들고 있던 것.

또 다른 식당에서는 수입산 냉동 아귀를 상온에 방치하거나 수차례 냉동과 해동을 반복하기도 했다. 이는 미생물 증식으로 인한 식중독의 위험성에 노출되기 쉽다. 아귀찜을 만드는 양념도 대부분 화학조미료를 사용하고 있었다.

이들 식당과 달리 신선한 국내산 아귀에 고춧가루와 천연 조미료로 맛을 낸 '착한 아귀찜'은 없을까? 아귀찜을 둘러싼 실체가 이날 오후 11시 방송되는 '먹거리X파일'에서 밝혀진다.

한편, '먹거리X파일'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유해 식품 및 먹거리에 대한 불법, 편법 관행을 고발하고 모범이 될 만한 '착한 식당'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진제공='먹거리X파일'/채널A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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