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신 ‘야생화’ 화제…“내 인생 야생화 같아” 자작곡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28일 21시 02분


박효신 야생화. 사진=박형식 트위터
박효신 야생화. 사진=박형식 트위터
박효신 '야생화'

국내 톱 보컬리스트 박효신이 자신의 인생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신곡 '야생화'를 발표해 온라인이 들끓고 있다.

박효신은 28일 정오 신곡인 '야생화' 음원을 발표했다. 이 곡은 정규 7집의 예고편인 곡이다.

'야생화'는 추운 겨울 들판에 피어난 야생화처럼 그간의 시련과 어려움들을 이겨내고 음악을 통해 다시 한번 비상하겠다는 박효신의 진정성과 의지가 담겨있는 자작곡이다.

'야생화'는 박효신이 직접 작곡·작사·프로듀싱했으며 그의 절친한 친구이자 그룹 긱스의 멤버인 정재일이 공동 작곡과 편곡 및 세션 작업에 참여했다. 또 김지향이 공동 작사가로 합세해 음악적 완성도를 더욱 높이며 벌써부터 '눈의 꽃'의 뒤를 이을 명곡으로 손꼽히고 있다.

박효신은 스스로가 '야생화'를 자신에 의인화했다고 말할 만큼 그의 인생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박효신은 전속 계약 문제를 놓고 전 소속사와 법정 공방을 벌인 끝에 지난 2012년 6월 대법원으로부터 15억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이후 채무 변제를 목적으로 법원에 일반회생절차를 신청했으나 지난 2월 채권자의 반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박효신은 최근 부산지방법원에 대법원이 판결한 배상금 15억 원과 법정 이자금 등 총 33억 원에 이르는 채무를 공탁해 전 소속사와 수년에 걸친 다툼에서 벗어났다.

박효신의 '야생화' 발표 직후, 각종 음원 사이트는 '야생화'로 석권되다시피 했다. 포털 사이트는 '박효신 야생화'가 검색어 1위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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