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웹툰 ‘다시 봄’ 연재 전 ‘신의 선물’ 저작권 등록” 표절의혹 일축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5일 14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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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다시 봄', SBS '신의 선물' 
사진=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 14일’ 포스터
웹툰 '다시 봄', SBS '신의 선물' 사진=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 14일’ 포스터

웹툰 ‘다시 봄’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이 타임워프가 중요하게 쓰인 웹툰 ‘다시 봄’의 설정과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SBS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SBS는 5일 보도 자료를 통해 “‘신의 선물- 14일’은 최란 작가가 이미 2011년 7월 29일자로 한국저작권위원회에 ‘투윅스’라는 제목으로 저작권 등록을 한 작품이다”고 밝혔다.

SBS는 “언론에서 제기된 웹툰의 경우 2012년 5월부터 연재된 작품으로 알고 있다. 당초 ‘투윅스’라는 제목으로 저작권 등록을 했으나 2013년 동명의 작품(소현경 작가의 MB드라마 ‘투윅스’)이 먼저 방영됨에 따라 현재의 제목으로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의선물- 14일’은 방송 초기 언급됐듯이 아이는 신이 인간에게 보내 주신 선물이고 그 선물을 빼앗긴 엄마에게 다시 신이 14일이라는 선물을 줘 엄마에게 아이라는 선물을 지킬 수 있게 해준다는 중의적 의미다”며 “뿐만 아니라 ‘신의선물- 14일’은 주인공 김수현(이보영 분)의 애끓는 모성애를 중심으로 주변 인물들의 가족에 대한 오해와 사랑, 부모자식의 사랑을 포괄적으로 다룬 드라마다"고 말했다.

덧붙여 SBS는 “귀중한 창작물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입장을 전했다.

한편 온라인에서는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 14일’과 2012년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 연재된 웹툰 ‘다시 봄’이 유사하다며 표절의혹이 제기됐다. 두 작품 모두 딸을 잃은 엄마가 자살 시도를 한 뒤 타임워프를 겪게 된다는 공통점이 있다. 타임워프란 시간왜곡으로 과거와 미래의 일이 현재에 뒤섞여 나타나는 것을 뜻한다.

웹툰 ‘다시 봄’과 관련한 SBS 공식입장에 누리꾼들은 “웹툰 ‘다시 봄’, 타임워프는 영화에서도 자주 등장하니까” “웹툰 ‘다시 봄’, 저작권이 먼저 등록되어있으니 확실하네” “웹툰 ‘다시 봄’, 억울했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 14일’ 포스터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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