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주진모 “역사 왜곡? 그럴 거면 다큐를 만들지…극화일 뿐”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24일 17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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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진모가 '기황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배우 주진모가 '기황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기황후 주진모 역사 왜곡

MBC 새 월화드라마 '기황후'에 출연하는 배우 주진모가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주진모는 2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주진모는 이날 기황후의 역사왜곡 논란에 대해 "작가와 많은 이야기를 했다"라며 "역사적 사실로만 만들거면 다큐를 만들지 왜 드라마를 만드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주진모는 "드라마를 위해서 멜로를 키운 것"이라며 "배우 입장에서는 극화시키는 것에 집중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기황후' 제작진은 역사 왜곡 논란이 일자 23일 주진모의 배역을 고려 말기 실존 인물 '충혜왕'에서 가상인물 '왕유'로 바꾼 바 있다.

드라마 '기황후'는 '불의 여신 정이' 후속으로 방송되는 드라마로, 대원제국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룬 50부 대작이다. '대조영',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등의 수작을 통해 선 굵은 필력으로 인정받은 장영철-정경순 작가의 신작이다. 하지원, 주진모, 지창욱, 백진희, 김서형, 이문식, 김영호, 정웅인, 권오중, 김정현, 진이한, 윤아정 등이 출연하며, 오는 28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기황후 주진모를 접한 누리꾼들은 "기황후 주진모, 기분 많이 상했나보다", "기황후 주진모, 어떤 연기 보여줄까", "기황후 주진모, 하지원과 잘 맞을 듯", "기황후 주진모, 왕유냐 충혜왕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사진=기황후 주진모 역사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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