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무3-스파이크-견마로봇… 위풍당당 21세기 첨단軍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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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군 65주년 국군의 날]
육해공 신무기 첫선… 시민들 태극기 흔들며 환호

열병하는 朴대통령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65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무개차를 타고 열병하며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박 대통령 옆에는 권태오 제병지휘관이, 뒤에는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탑승했다. 성남=청와대사진기자단
열병하는 朴대통령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65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무개차를 타고 열병하며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박 대통령 옆에는 권태오 제병지휘관이, 뒤에는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탑승했다. 성남=청와대사진기자단
사거리 1000km 순항미사일 현무3 서울공항에서 열린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신무기인 현무-3 미사일(사거리 1000km)이 차량에 탑재돼 선보여지고 있다. 순항미사일인 현무-3은 탄도미사일에 비해 속도는 4분의 1 수준이지만 오차 범위가 3m 이내일 만큼 매우 정확하다. 남한 어디에서 발사하든 북한 전역이 사거리 안에 들어오기 때문에 북한 핵심 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전략무기로 평가받는다. 성남=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사거리 1000km 순항미사일 현무3 서울공항에서 열린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신무기인 현무-3 미사일(사거리 1000km)이 차량에 탑재돼 선보여지고 있다. 순항미사일인 현무-3은 탄도미사일에 비해 속도는 4분의 1 수준이지만 오차 범위가 3m 이내일 만큼 매우 정확하다. 남한 어디에서 발사하든 북한 전역이 사거리 안에 들어오기 때문에 북한 핵심 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전략무기로 평가받는다. 성남=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北해안포 잡는 스파이크 이번 시가행진에서 일반에 처음 공개된 ‘스파이크 미사일’이 차량에 실려 서울시청 앞을 지나고 있다. 최대 사거리가 25km, 무게 70kg인 스파이크 미사일은 차량이나 헬기에서 발사하면 적외선 유도를 받아 갱도에 은폐된 북한의 해안포를 거의 오차 없이 파괴할 수 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北해안포 잡는 스파이크 이번 시가행진에서 일반에 처음 공개된 ‘스파이크 미사일’이 차량에 실려 서울시청 앞을 지나고 있다. 최대 사거리가 25km, 무게 70kg인 스파이크 미사일은 차량이나 헬기에서 발사하면 적외선 유도를 받아 갱도에 은폐된 북한의 해안포를 거의 오차 없이 파괴할 수 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원격조종 가능한 견마로봇 국군의 날 기념 시가행진에 등장한 최신예 견마(犬馬)로봇. 견마로봇은 네 다리가 있는 개나 말처럼 바퀴로 움직이며 원격 조종이 가능하다. 전투 지역에서 주야간 감시 정찰, 지뢰 탐지, 물자 수송 등 다목적 전투병 역할을 담당한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원격조종 가능한 견마로봇 국군의 날 기념 시가행진에 등장한 최신예 견마(犬馬)로봇. 견마로봇은 네 다리가 있는 개나 말처럼 바퀴로 움직이며 원격 조종이 가능하다. 전투 지역에서 주야간 감시 정찰, 지뢰 탐지, 물자 수송 등 다목적 전투병 역할을 담당한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1일 건군 65주년 ‘국군의 날’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였고, ‘광화문 시가행진’은 10년 만이었다.

이날 오후 서울역과 서울시청, 세종로, 종각역 사거리, 동묘 앞 일대에서 벌어진 대규모 시가행진에는 보병부대와 사관생도, 특전사 등으로 구성된 4500여 명의 병력이 참여했다. 전차, 장갑차, 미사일 등 첨단무기로 무장한 기계화부대 차량 등 37종 105대의 장비도 시민에게 선보였다. 견마로봇 등 무인로봇도 동참했다. 도로 옆 인도를 거의 가득 메운 시민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열렬한 박수로 환호했다.

스마트폰으로 오른쪽 QR코드를 찍으면 첨단무기 퍼레이드 영상 등 추가 콘텐츠를 보실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오른쪽 QR코드를 찍으면 첨단무기 퍼레이드 영상 등 추가 콘텐츠를 보실 수 있습니다.
미공개 신무기도 대거 첫선을 보였다. 지대지 탄도미사일인 현무-2(사거리 300km)와 순항미사일인 현무-3(사거리 1000km) 등 북한을 겨냥한 전략무기는 물론이고 5월 서북도서에 실전 배치된 스파이크 미사일도 공개됐다. 군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해온 대북억지력을 북한은 물론이고 우리 국민에게도 확인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군 내부의 자부심도 높이고, 국민의 안보의식도 고취시키는 다목적용”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선 박 대통령을 비롯해 김관진 국방부 장관, 정승조 합참의장 등 한국군 수뇌부와 척 헤이글 미 국방부 장관 등 미국 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군의 날 기념식 및 열병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2008년 행사 때보다 두 배가량 많은 1만1000여 명의 병력이 참가했다.

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
#국군의 날#육해공 신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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