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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 연인에게…“제발 ○○만은 하지 마!”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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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1 17:40
2013년 3월 11일 17시 40분
입력
2013-03-11 11:00
2013년 3월 11일 1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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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과 함께 화이트데이가 다가오고 있다. 많은 미혼 남녀들이 사탕, 선물, 고백 등 행복한 시간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한편으로는 부담스러운 날이기도 하다.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프리미엄 매칭 사이트 안티싱글은 미혼남녀 343명(남성 168명, 여성 175명)을 대상으로 '화이트데이에 이성에게 바란다, "제발 ○○만은 하지 마!"'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미혼남성이 화이트데이에 이성에게 바라지 않는 행동 1위는 '내겐 초콜릿 주더니 본인은 선물 기대(47%)'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가한 남자들은 "밸런타인데이 때 여자들은 초콜릿 주면서 왜 화이트데이에는 가방이나 옷을 받고 싶어 하는지 모르겠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2위는 '데이트 계획, 비용 등 모든 부담은 내게 전가'로 32%의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남성 응답자들은 "밸런타인데이 때도 결국 데이트 코스 짜고 저녁 사는 건 남자다. 여자가 주는 날인데도 그런데 화이트데이까지 생각하고 싶지 않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3위는 '얄밉게 친구가 받은 선물/이벤트와 비교하며 흠잡기(12%)'였으며, 이어 '기껏 준비했는데 "○○이벤트는 아니지?" 찬물 끼얹기(6%)', '남자에게는 난감한 '직접 만든' 선물 달라며 요구하기(3%)' 순이었다.
미혼 여성은 화이트데이에 원하지 않는 것으로 '센스도 멋도 없는, 진짜 사탕 선물'을 1위로 꼽았다.
미혼 여성의 36%는 "화이트데이라고 해서 정말 사탕을 선물하는 남성들을 '센스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화이트데이를 왜 챙겨?" 아무 계획 없이 나오기'가 34%의 응답률로 2위를 차지했다. 응답자들은 "연인끼리 한 번쯤 기분 낼 수 있는 날을 무심하게 지나쳐버리는 남자친구는 싫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안 하느니만 못한 어설픈 이벤트로 분위기 깨기(14%)', '난감하게도 사람 많은 장소에서 고백하기(11%)', '"절대 잊지 마" 준비한 작은 것 하나에도 생색내기(5%)' 순으로 집계됐다.
가연결혼정보 박미숙 이사는 "어떤 기념일이 되면 남녀 모두에게 선물 부담이 가장 크게 느껴지는 경향이 있다"면서 "선물이 목적이 아니라 기념일은 서로 간의 사랑을 확인할 특별한 기회임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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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 “사탕은 주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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