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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노출 안돼”…미셸 드레스에 ‘포토샵’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2-26 17:51
2013년 2월 26일 17시 51분
입력
2013-02-26 11:51
2013년 2월 26일 11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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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스 통신, 어깨 가린 드레스로 수정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이란 언론이 미국 영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의 사진을 컴퓨터로 수정해 구설에 올랐다. 너무 노출이 심한 드레스를 입었다는 게 그 이유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미셸 여사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밤 백악관에서 화상을 통해 아카데미상 작품상 수상작 '아르고'를 발표할 때 가슴선 바로 위까지 팬 은빛 어깨끈 드레스를 입었다.
그러나 이란 반관영 파르스 뉴스통신이 내보낸 사진에서 미셸 여사는 둥근 목선에 반소매까지 갖춘 훨씬 '정숙한' 드레스를 입고 있다. 어깨와 가슴 위쪽 부분은 모두 가린 모습이었다.
여성의 노출을 금하는 이슬람식 복장 규정에 맞게끔 사진을 포토샵 등으로 수정한 것이다.
이날 미셸 여사가 발표한 작품상 수상작 '아르고' 역시 이란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이란언론은 작품상, 편집상, 각색상등 3관왕을 휩쓴 '아르고'가 '반(反)이란' 영화라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아르고'는 1979년 이란 대학생들이 테헤란의 미국 대사관에 난입해 직원들을 444일 동안 억류한 실화를 그린 영화다.
할리우드 배우이자 감독인 벤 에플렉은 이 영화에서 캐나다 대사관저로 피신한 미국 대사관 직원 6명을 구출하는 CIA 요원 토니 멘데스를 연기했다.
반관영 메흐르 뉴스통신은 미국 영부인인 미셸 오바마의 발표로 '아르고'가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것은 '정치적 동기'가 반영된 결과라고 주장했다.
패트릭 벤트렐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파르스 뉴스통신의 사진 조작에 대해 직접 논평하지는 않았다. 다만 "이란 통신사들이 이미지를 위조·왜곡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봐 왔다"며 "새롭거나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미국 ABC방송이 전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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