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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텍사스 70대 한인남성, 개 때문에 윗집 부부 총격 살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2-06 09:42
2013년 2월 6일 09시 42분
입력
2013-02-06 05:28
2013년 2월 6일 05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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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주에서 70대 한인 남성이 애완견의 오물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이웃집 부부를 총격 살해했다.
5일(현지시간) CBS방송을 따르면 댈러스 북서부의 3층짜리 아파트에 살던 한인 김모 씨(75)는 전날 위층 주민 제이미 스태퍼드(31)와 미셸 잭슨(31) 부부를 총격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은 "김 씨는 개 오물 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스태퍼드 부부와 심한 갈등을 빚어왔다"고 밝혔다.
김 씨는 전날 오전 8시경 여느 때와 같이 스태퍼드가 키우는 핏불의 오물이 자신의 집 발코니와 현관에 떨어진 것을 확인하고 감정이 폭발해 위층 발코니에 나와 있던 잭슨에게 총격을 가했다.
그는 곧이어 총을 든 채 잭슨의 집으로 올라갔으며 남편 스태퍼드가 겁을 먹고 발코니 아래로 뛰어내려 달아나려 하자 또 총을 쏘아 살해했다.
김 씨는 범행 후 차를 몰고 현장을 벗어나려다 경찰에 체포됐으며 현재 건강 문제로 경찰 관리 하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스태퍼드 부부에게 5명의 어린 자녀가 있으며 사건 발생 당시 4명은 학교에 간 상태였고 지난해 태어난 아기 1명이 범행 장소인 집 안에 있었다며 "아기는 무사하다"고 전했다. 스태퍼드의 자녀들은 현재 친척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김 씨는 스태퍼드 부부가 아파트 발코니를 개 화장실로 이용하면서 오물이 자신의 집 발코니와 현관으로 떨어지는 문제와 개 짖는 소리 때문에 불만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 주민들은 김 씨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이 문제를 수차례 신고했으나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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