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녀가 꺼리는 재혼 상대 1위, ‘외모만 보는 남자’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7일 15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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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남자, 이른바 돌싱남들은 재혼(再婚) 상대를 고를 때 '경제력만 보는 여자'를 가장 꺼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같은 상황의 돌싱녀들은 '외모만 따지는 남자'를 가장 만나기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돌싱'은 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로 결혼에 실패한 남녀를 가리킨다.

결혼정보업체 행복출발이 재혼 희망 회원 589명(남자 307명, 여자 28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일부터 8일간 설문조사해 얻은 결과다.

조사결과 돌싱남 61.3%(173명)가 '경제력만 보는 여자'와는 만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기피 대상은 '자녀 양육 거절하는 여자' (17.0%), '외모만 따지는 여자'(9.6%), '특정 종교를 강요하는 여자'(6.7%) 순이었다.

돌싱녀의 경우는 앞서 밝혔듯 절반 이상(51.5%)이 '외모만 따지는 남자'와는 같이 살 마음이 없다고 답했다. 뒤를 이어 '경제력만 보는 남자'(21.5%), '상대 자녀 양육 거절하는 남자'(10.1%) '출산 강요하는 남자'(7.8%)의 순이었다.

행복출발 관계자는 "돌싱들은 많은 만남보다는 꼭 원하는 이성을 만나고자 하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상대의 조건뿐만 아니라 상대가 원하는 조건까지도 꼼꼼하게 따지게 된다"면서 "하지만 이런 조건에 집착하다 보면 원하는 이성을 만나기 더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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