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교통사고 많은 63곳, 신호등 이동 등 개선 공사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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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교통사고 다발 지역에서 사고를 줄이기 위한 공사가 올해 안에 시작된다. 서울시는 교통사고 다발 지역 58곳과 회전교차로 5곳의 개선공사를 연말까지 마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공사는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

공사 대상지는 종로구 연건동 이화교차로, 중구 소공동 한국은행 앞, 중구 을지로2가 교차로, 용산구 삼각지 교차로, 전자상가 입구, 마포구 창천동 연세대 교차로, 공덕동 공덕 오거리, 영등포구 영등포구청 앞 교차로 등 58곳이다. 회전교차로 개선사업 대상지는 중구 정동 정동교회 앞, 덕수초등학교 앞, 동대문구 답십리동 답십리5치안센터 앞, 강동구 천호동 천호시장 사거리, 송파구 문정동 문정래미안 아파트 앞 등 5곳이다.

시는 행정안전부, 서울지방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최근 3년 동안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발생이 많은 73곳 중 다른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10곳을 제외한 63곳을 올해 공사대상지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개선공사는 교통섬 설치, 횡단보도와 교통신호등 이동 설치, 안전표지판 추가, 보행자 보호용 울타리 설치 등으로 진행된다.

장기적으로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개선 공사 이후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마국준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은 “2008년 사고 통계를 바탕으로 대상지를 선정해 공사를 하기 때문에 다소 시차가 있는 것이 문제”라며 “공사 이후에도 꾸준히 도로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게끔 제도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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