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왕실 ‘세기의 결혼식’]英정보기관도 모를 결혼의 비밀?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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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 - 머리장식 등 극비

전 세계 언론들의 치열한 취재경쟁으로 세기의 결혼식은 이미 많은 부분이 공개됐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철통 보안 속에 ‘1급 비밀’을 유지하고 있는 것들도 있다.

결혼을 꿈꾸는 미혼 여성이라면 누구나 설렌다는 웨딩드레스가 대표적이다. 신부 케이트 미들턴 씨의 웨딩드레스 디자인은 영국 정보기관인 MI5도 파악할 수 없을 거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만큼 극비에 부쳐져 있다.

신부가 어떤 티아라(왕관 모양의 머리 장식)를 쓸 것인가를 두고도 추측만 무성하다. 이 때문에 도박까지 벌어졌다. 한 도박사는 미들턴 씨가 다이아몬드가 가득 박힌 ‘러시안 프린지(Russian Fringe)’라는 이름의 왕실 티아라를 쓰게 될 ‘최초의 평민’이 될 것이라는 데에 7만2000파운드(약 1억3000만 원)를 걸었다. 결혼식을 마친 왕세손 부부가 떠날 신혼여행지도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전지성 기자 ver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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