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회의’]다음 2+2회의는 차관보끼리 만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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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국방 동시참석 어려워 양국 장관회의 정례화 안해

한국과 미국은 21일 사상 첫 외교-국방장관회의(2+2회의)에서 다음 2+2회의 일정을 정하지 못했다. 다만 ‘향후 필요에 따라’ 개최를 검토키로 합의했다. 그 대신 이번 회의를 계기로 양국 외교-국방 당국 간 차관보급 회의를 개최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2+2 차관보급 회의’가 정례적으로 열려 양국 간 정치군사(Pol-Mil) 협의체 역할을 한다.

한미 양국이 2+2 장관회의를 정례화하지 않은 것은 현실적인 어려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세계에서 가장 바쁘다는 미국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을 한자리에 모으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미 양국은 5월 14일 워싱턴에서 이번 2+2 장관회의를 실무 차원에서 준비하기 위한 2+2 차관보급 회의를 개최했다. 한국에서는 이용준 외교통상부 차관보와 장광일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미국에서는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월리스 그레그슨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각각 참석했다. 앞으로 열릴 2+2 차관보급 회의에도 주로 이들 멤버가 참석한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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