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키 “터보 1위시절 노래 3곡에 3000만원…난 5년간 월급쟁이 수입”

동아닷컴 입력 2010-07-21 09:38수정 2010-07-2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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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키. tvN 제공사진
90년대 최고 인기 그룹 '터보' 멤버였던 마이키가 화려했던 시절부터 초라해진 이후의 생활까지 모두 밝혔다.

마이키는 20일 밤 방송하는 tvN ENEWS ‘비하인드 스타’에 출연해 화려했던 터보 시절을 회상하며 "1위를 정말 많이 했다. 하루에 행사가 4, 5개 있었는데 노래 3곡 부르고 3000만원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시 계약을 잘못해 난 5년 동안 월급쟁이 수준의 적은 금액만을 받았다. 활동량과 인기에 비하면 터무니 없던 금액”이라고 억울한 심경을 전했다.

"'터보' 해체 후 더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그는 우울증으로 고생한 시간을 털어놨다.

"무대에 못 선다는 생각이 사람을 너무 힘들게 했다. 사람이 옆에 오기만해도 심장이 떨리고 차 소리만 들려도 나한테 해를 끼칠 것만 같아 항상 불안에 떨며 집에서 혼자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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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우울증에 병원에서 약물치료를 받았고, 자살충동까지 느꼈다고.

"자살 충동까지 느꼈다. 한 번만이라도 '넌 다시 할 수 있어! 열심히 하면 돼'라는 말만 들었더라도 힘을 냈을 것"이라고 말해 힘이 되어 주지 않았던 동료 연예인과 가족들에 서운함을 내비쳤다.

"우울증이 심하다 보니 혈액순환도 안 되고 몸이 저렸다. 호흡에 곤란이 와 안 되겠다 싶어 병원에 갔더니 입원하라 했다. 입원은 안했지만 6~7개월 동안 약물 치료를 받으며 병원을 찾았다."

2005년 M3로 가요계 복귀를 꿈꾸었던 마이키는 그마저도 기획사의 횡포로 좌절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전했다.

그는 "방송 3번만에 접었다. 매니저가 없어졌다가 며칠 후 다시 나타났는데 매니저로서의 역할을 하지도 않더라. 계약금도 안 받았는데 위약금을 달라고 했다"며 복귀의 꿈을 스스로 접게된 과정을 밝혔다.

2005년 M3 앨범을 낸 이후 회사에도 다녀보고, 프로듀싱도 해보고 후배도 가르쳐도 봤다는 그는 결국 본인의 길이 랩이라는 점을 절실히 깨달았다고.

그는 "인생 이 정도 슬퍼했으면 됐지, 더 이상 슬플 것이 뭐가 있겠나. 앞으로 나에겐 너무나 뚜렷한 목표가 생겼다."며 음악을 향한 굳은 의지를 내보였다.

긴 시간 힘든 시간을 보낸 마이키는 최근 신인가수 MAC과 함께 여름 프로젝트 싱글앨범 'Bye Bye'를 준비 중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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